사람들을 세우는 사역을 소망하는 박소미선교사

설명

사역

2014년에 처음 청년단기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인도에서 YWAM선교단체의 제자훈련인DTS를 받고 한번의 학교를 섬긴 후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약 3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학자금 대출을 갚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2018년에 다시 YWAM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YWAM에서는 특정 학교나 사역에 참여하기보다 베이스 예배와 강의 통역으로 섬기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2020년 가을에 DBS(제자성경학교)를 하고 난 뒤로 말씀사역에 마음이 더 깊어졌고 2021년에 베이스에서 열린 DBS에서 스텝으로 섬기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YWAM 베이스에 있는 동안은 이 학교를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지금은 YWAM안에 아시아 리더 배움 공동체(ALLC)에서 진행하는 전략리더십코스에서 퍼실리테이터로 섬기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앞으로 일어날 사역자들에게 함께 서주는 좋은 어른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 후로 여러 나라에 있는 사람들과 연결되고 관계하며 다양한 리더십을 보고 경험하고자 이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은혜대학에서

고등학생 시절 만난 학교 선생님들과 20대에 교회에서 만난 목사님들과 리더들은 연약함, 상처, 두려움, 수많은 생각들에 둘러싸여 있었던 제가 위기의 순간들을 버텨내고,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답을 가르쳐주는 방식이 아닌 제 안에 있는 힘과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은사와 기질들을 봐주었고, 그것들을 하나님안에서 잘 성장시키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안에서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신뢰해주었고 저의 모든 과정과 결정들을 진심으로 지지해주었습니다. 살면서 지나온 여러 번의 위기의 순간들마다 이런 좋은 리더들이 옆에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들을 통해 저를 살리셨던 것처럼 이제 저도 앞으로 제가 만나게 될 사람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상처, 생각, 경험에 몰두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 이미 심어 놓으신 것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또 믿지 못하는 과거의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좋은 어른, 좋은 리더로 함께 서주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과 친밀하고 성령님께 민감해야겠지만 하나님께서 사람 안에 주실 수 있는 수많은 것들 중에 이 한 사람에게 주신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으려면 제가 먼저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사람으로 쓰임 받기위해 저 자신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공부한 지식이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고 사람을 세우는 도구로 사용되어지길 기대합니다.

은혜대학을 통해

저는 말레이시아 팀으로 이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ALLC 리더 공동체를 통해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분들과 관계하기 시작하면서 아시아의 다양한 나라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호주기독교대학 과정은 온라인 과정이 있어서 지금 제가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팀은 아직 사역의 방향과 시작을 계획 중에 있는데 오프라인 세미나 등을 진행하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현지 분들이 은혜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교육자로, 전문가로 서는 것도 너무 기대가 되지만 그분들을 만나 알게 되고 교제하게 될 시간들을 기대합니다. 제가 있었던 인도 YWAM 베이스 리더 간사님 부부(한국인)에게 현지 스텝이 리더십으로 세워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물었을 때 약 8년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했기에 그 시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스텝들을 성장시키고 세워가신 간사님들을 보면서 저의 삶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은혜대학 말레이시아팀이 한 사람이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을 기꺼이 함께 서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젼

한 영혼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그 귀한 자녀에게 심어두신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해주고, 그가 하나님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세워져갈 수 있도록 지지하며 함께 걸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호주기독교대학에서 공부하고 배운 것들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지식을 가르치거나 누군가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속도는 다를지라도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들 믿고 지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싶고 은혜대학에서 공부하게 될 분들도 한 사람의 인생에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응원하는 사람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명과 목표

YWAM 선교사로 살기 시작한 지 이제 4년이 되어갑니다. 첫 3년은 주로 베이스에서 예배와 강의를 통역으로 섬겼고 베이스에서 열리는 성경학교에 참여해 성경을 공부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과 그것을 통해 삶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경험하면서 교회 안에 있는 청년들이 설교에만 의존하지 않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삶이 변화되어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도록 하는 것을 비전으로 취했습니다. 현재 베이스 안에서는 소그룹으로 말씀을 공부하며 하나님과 성경적 세계관을 알아가고 삶에 적용해가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성경학교 스텝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좋은 어른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 후로는 YWAM의 아시아 리더 공동체를 통해 더 다양한 리더들을 만나고 다양한 리더십을 경험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경험 속에서 함께 배우고 함께 서가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 시작한 은혜대학까지 생각해보면 각자 모양은 서로 다르지만 지금 저는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그분의 비전 안에서 성장하고 세워져가는 과정을 돕는 사람으로서 준비되어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믿습니다.